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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액션 스릴러, 배우 김선호의 새로운 발견, 영화 귀공자 감상평, 감독 박훈정

흥미로운 영화이야기

by mywish 2024. 1. 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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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액션 스릴러 영화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고조된 긴장감을 주로 다루는 장르로,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높고, 텐션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편집, 다양한 액션 장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이를 지원합니다. 장르의 핵심은 주로 주인공이나 그와 적대하는 인물들 간의 추격 장면입니다. 자동차 추격, 도시 속에서의 피할 수 없는 추적 등이 흔히 등장하는 상황입니다. 추격 액션 스릴러는 빠른 편집과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통해 관객의 관심을 끌고, 스크린에서의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합니다. 주인공들은 종종 뛰어난 전투 기술, 운전 실력, 혹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주인공이 추격과 액션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박훈정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김선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영화 "귀공자"입니다.

 

귀공자 (2023)

이 영화는 "신세계"를 만든 박훈정 감독의 8번째 작품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범죄 느와르 영화하면 생각나는 영화가 바로 "신세계"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만큼 영화의 완성도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도 엄청났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 이후 사실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은 좋게 말하면 자신만의 장르 안에서 계속 비슷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발전 없이 자기 복제를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신세계"와 "마녀"시리즈처럼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도 있지만 그 나머지 작품들은 흥행 성적이 신통치 않은 결과를 가지고 왔는데, 이번 영화 "귀공자" 역시 흥행에서는 손익분기점 (180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68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습니다.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 보자면 우선, "신세계" 이후 박훈정 감독의 영화들은 비슷한 분위기와 캐릭터 그리고 이야기 구조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징들이 좋게 이야기하면 자신만의 스타일을 계속해서 이어 오면서 발전해 나가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보다는 자기 복제에 가까운 형태로 발전 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액션이 화려하면서 볼만하고 거기에 매력적인 악당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등은 전작들에서도 볼 수 있는 박훈정표 영화들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 주연배우인 김선호의 영화 데뷔작이었고 그동안 김선호 배우가 보여주었던 모습들과는 완전히 다른 냉혈 하지만 유머가 있는 청부살인업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잘 소화해 내면서 영화 "귀공자"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외에도 재벌 2세 사이코패스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김강우 역시 매우 작위적이고 박훈정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비슷한 캐릭터들이지만 악랄하고 비열한 모습을 잘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의 캐릭터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어색한 느낌을 주는 연기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추격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에는 어느 정도 부합하는 재미와 액션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예상 가능한 스토리 전개와 작위적인 캐릭터와 설정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본 듯한 이야기 설정과 캐릭터들로 인해서 한계가 명확해 보이는 것이 박훈정 감독의 전작들과 비교해서 영화 "신세계"보다는 많이 부족하고 "낙원의 밤"보다는 좀 더 재미있는 작품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배우 김선호

1986년 5월 8일 서울 출생. 대한민국의 배우.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 연극계에서 배우로써 실력을 다진 후, 드라마 데뷔작은 2017년 KBS 드라마 "김 과장"에서 극 중 경리부 막내 사원역을 맡아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KBS 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재벌 3세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는 사기꾼 역을 잘 소화해 내면서 그해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8년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현감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 때문에!"에서 첫 주연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에서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습니다.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지하철 경찰대 반장 역을 맡아서 문근영과 호흡을 맞췄고, 이후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와 연극 "메모리 인 드림"을 공연하였습니다.

 

이후 KBS2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 "1박 2일 시즌 4"의 고정 멤버로 합류. 예능에 입문하면서 인지도 도 크게 상승하게 되면서 그해 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투덜거리면서 해줄 건 다 해주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를 연기해 두 달 만에 인스타 팔로워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종영 후 바로 연극 무대로 돌아와 "얼음"을 공연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영화 "홍반장"을 리메이크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주인공 홍두식 역을 맡아서 12%가 넘는 높은 시청률에 넷플릭스에서도 16주 연속 TOP10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면서 한국 갤럽에서 발표한 '2021년을 빛낸 탤런트' 조사에서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감독 박훈정

1974년생,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최민식이 출연했던 영화 "악마를 보았다"와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류승범이 출연한 영화 "부당거래"의 각본을 집필한 후, 박희순, 진구, 고창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사극 영화 "혈투"로 감독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후 2013년에는 현재까지 연출한 작품 중 최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세계"를 연출하였습니다.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고 흥행에서도 469만명을 동원해 성공한 작품인데, 단 영화의 주요 설정이 홍콩 영화 "무간도"와 "흑사회"와 유사한 점에서 비판을 받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인 것도 사실입니다. 극 중 정청을 연기한 황정민의 명불허전의 연기를 비롯해서 이정재, 최민식의 연기 역시 뛰어나고 조연이지만 주연급의 존재감과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박성웅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재발견된 배우이기도 합니다.

 

영화 "신세계"의 성공 이후,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은 영상미와 액션은 어느 정도 발전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각본이 더 이상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후퇴한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로 자기 복제적인 설정들과 부족한 개연성이 드러나는 이야기 등 등. 흥행적으로도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후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세계 이후 2015년에 만들어진 영화 "대호"는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고 영화적 설정이나 이야기 자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지루한 전개와 재미면에서도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손익분기점(600만 명)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며 172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치면서 흥행에서 크게 실패를 이룬 작품이 되었습니다.

 

2017년 영화 "브이아이피" 역시 장동건, 김명민, 이종석, 박희순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논란거리, 여성 캐릭터를 잔혹한 범죄의 희생자로 상세하게 묘사한 장면들로 인해 여성 혐오영화라는 비판을 받으며 흥행에서도 역시나 실패를 거듭한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2018년 영화 "마녀"는 주연 배우인 김다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작품으로 인정받았고 액션도 꽤나 볼만한 작품이었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부실한 시나리오와 여러 영화들을 짜깁기한 듯한 설정들과 캐릭터들로 인해서 독창성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영화였지만 액션의 재미와 캐릭터 자체의 매력으로 인해서 흥행에서는 성공한 작품이 되었고 이후 2022년에 2편까지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2편은 1편의 단점은 보완되지 못하고 그대로 시리즈를 답습한 작품으로 평가받았지만 역시 흥행에서는 손익분기점 (200만 명)을 넘기는 280만 명을 동원해서 어느 정도 성공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영화 "낙원의 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한국형 범죄 누아르 영화로 촬영과 미장센, 그리고 음악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역시나 전형적인 클리셰가 많은 작품으로 특히 일본 감독인 기타노 다케시의 작품, "소나티네"의 플롯과 설정이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주인공인 전여빈과 엄태구의 연기뿐만 아니라 조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 차승원과 오랜만에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문식과 더불어 비열하고 비겁한 악역을 연기한 박호산의 연기 역시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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